무려 16년 동안 바르셀로나를 상징했던 리오넬 메시(33).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총 731경기에 출전해 634골을 넣으며 구단 역사상 최대골 기록, 최다 출장 2위, 발롱도르 6번 수상, 리그 우승 10회, 코파 델 레이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총 33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한 축구 인생을 보냈습니다.
그런 메시이기에 그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숨지지 않았지만, 프랑스 리그인 파리셍제르망으로 이적을 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PSG 선택이유와 이적에 따른 주요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메시는 왜 바르샤를 떠나야 했을까?
메시가 바르샤를 떠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미 작년부터 이적설이 나왔고 메시도 이미 마음이 많이 떠난 상태였죠. 하지만 메시는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에 머무르려 했습니다. 메시가 바르샤를 떠난 가장 큰 이유는 돈 때문이었습니다. 메시가 돈을 밝혔다기보다는 바르샤의 어수룩한 행정처리가 문제의 근원이 되었죠. 이유를 최대한 간단히 설명해보죠.
가장 간단한 설명은 '구단이 리오넬 메시에게 지급할 돈이 없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라리가에는 '샐러리캡'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샐러리캡은 한 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이며, 총 구단 수익의 70%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다른 선수들을 유지 및 영입하는데 샐러리캡이 꽉 찬 상태였습니다. 이를 이해한 메시가 자신의 연봉을 50%삭감(스페인 법상 금여의 50% 이상 삭감 금지/법정 최대치)하겠다고 하였지만, 이미 다른 선수들에게 지급할 돈으로 샐러리캡의 꽉 차 버린 바르셀로나는, 50% 삭감한 메시의 급여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무급으로 축구 생활을 연장하지 않는 이상 바르셀로나에서 계속해서 축구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메시가 무료 봉상 수준(?)으로 계속 바르셀로나에서 뛰겠다고 이야기 하였지만, 이마저도 제도 때문에 어렵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는 결국 라리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냥 구단을 욕할 수 없는 건 그동안 메시의 몸값이 넘사벽 수준이기는 했습니다.
2. 메시는 왜 리그앙 PSG를 선택했을까?
과정이야 어찌되었던 이제 PSG는 MNM(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라는 강력한 공격라인을 가지고 되었습니다. 메스는 파리 생제르망과 2024년 6월까지 2년 계약 + 1년 옵션 계약을 하였습니다. 매 시즌 당 총 35백만 유로(490억 원)에 계약금 25백만 유로(350억)를 받기로 했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PSG도 자금 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메시 영입을 위해 무리했다는 평가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공력라인으로 챔스리스 우승 등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럼 메시는 왜 PSG를 선택했을 까요?
메시가 PSG를 선택한 이유는 연봉 이외에도 친한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친구들이 있다는 점이 메시가 PSG를 선택하는데 조금은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언론이 있습니다. 게대가 바르셀로나 시절 함께 뛰었던 네이마르와도 친분도 큰 이유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적 대상으로 오르내리던 맨 시티가 영입에 소극적이었다는 소문도 있고, PSG가 강팀이기는 하나 리그 자체가 라리가나 프리미어보다 라리가 수준이 좀 떨어진다는 평가에도 메시가 PSG를 선택한 이유는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충분한 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 도 있습니다. 팀만 본다면 최고의 팀 중 하나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카더라'이고 아직 신뢰가 높은 기사는 보지 못했습니다. 진정한 이유는 메시만 알고 있겠죠.
3. 메시 그리고 암호화폐
메시는 PSG에 입단하며 계약금 일부를 암호화폐로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른의미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계약금의 일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PSG 측은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메시가 받은 암호화폐는 PSG 구단이 발행한 PSG토큰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PSG 이외에도 유벤투스, 마드리드, AS로마 등 다른 구단들도 팬 토큰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메시처럼 인지도와 스타성을 모두 가진 선수를 영입하며 PSG 입장에서는 당연히 본인들이 발행한 팬 토큰을 홍보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팬 토큰은 팀의 상황에 따라 등락이 계속되지만, 메시 영업 소식이 알려진 닷새 만에 PSG 토큰 가격이 130% 상승하였습니다.
4. 메시의 등번호 30.
네이마르는 메시가 온다면 등번호 10번을 양보하겠다고 했지만, 메시가 이를 거절하고 30번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30번은 메시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사용하던 번호 입니다. 19번도 후보에 오르긴 하였지만, 19번은 미드필더 파블로 사라비아가 사용 중이라 이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리그에서 30번은 대게 골키퍼의 등번호 이지만, 메시가 가는 마당에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하여 메시에게 30번을 부여하였습니다.
이상 리오넬 메시의 파리셍제르망 이적과 관련한 이슈들을 알아봤습니다. PSG에서 새로운 선수생활을 이어갈 메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흥민 개막전 1호골 King of the match 선정 토트넘 vs 맨체스터 시티 (0) | 2021.08.16 |
---|---|
손흥민 에릭센을 위한 골 세레머니와 에릭센 현재상태 (0) | 2021.06.13 |
박항서 감독 말레이시아 전 승리 후 기자회견 발언 (0) | 2021.06.12 |
KBO리그 야구 직관 4연석 허용 (0) | 2021.05.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