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세레머니 의미
1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H조 6차전 레바논과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오른손으로 '2', 왼손으로 '3'을 그리며 카메라로 달려갔습니다. 이날 손흥민의 '23' 골 세레머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덴마크 VS 핀란드)에서 쓰러진 에릭센을 응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에릭센은 당일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별다른 충격이 없는 상황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23'은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인터밀란)이 토트넘 시절 달았던 등번호입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에릭센과 5시즌을 함께 뛰었으며, 두 사람은 에릭센이 팀을 이적한 이후에도 지금까지 계속해서 연락을 하며 친분을 쌓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에릭센의 현재 상태
당시 동료들과 의료진의 빠른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바로 회복하였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 후 병원에서 소속팀인 인터밀란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긴박한 순간에도 동료 선수들과 심판 등 운동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침착하게 대처하여 다행이도 에릭센이 빠르게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주장인 시몬 키예르는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조처를 취하고, 다른 동료들은 치료를 받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둘러싸고 그라운드를 벗어날 때까지 주위를 지켰습니다.
현재 에릭센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빠르게 안정을 취하며 회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심장 전문의는 에릭센이 더이상 선수 생활이 힘들 것이라는 인터뷰를 하였으며, 토트넘 당시 주치의였던 샤르마 교수는 에릭센에게 은퇴를 권고한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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