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개막전 1호골 King of the match 선정 토트넘 vs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의 손흥민은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개막 경기에서 후반 10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고, 이 득점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저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었지만,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단 한경기도 승리하지 못했고. 매번 손흥민 선수에게 실점을 했습니다. 

손흥민 킥 장면

# 골 장면

 손흥민은 후반 10분 역습 과정에서 베르흐바인이 토트넘 진영 페널티아크 부근부터 중앙선까지 치고 달린 다음 오른쪽으로 뛰어가는 손흥민에게 패스했습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 '손흥민 존(Zone·지역)'에서 손흥민은 맨시티 수비수 네이선 아케(26·네덜란드)를 드리블로 제친 후 왼발로 감아 찼습니다. 공은 골문 왼쪽 구석에 꽂으며, 손흥민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후 ‘카메라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 활약으로 King of the match에 선정되었습니다. 손흥민은 2만 489명의 팬이 참여한 ‘킹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69.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2위인 팀 동료 자펫 탕강가(15.7%)보다 4배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었습니다. 

# 영국 현지 반응

손흥민 골 세레모니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루카스 모우라, 탕강가와 함께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이 필요로 할 때 팀을 위해 그곳에 있었다”며 “골은 전형적인 손흥민다운 장면에서 나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 모우라 베르바인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점을 주었으며,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는 모우라(7.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7.6점을 받았습니다.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토트넘은 세계적인 공격수(월드클래스) 한 명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네요. 

 # 손흥민 경기 후 인터뷰

손흥민 선수 인터뷰 장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정말 운이 좋은 골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으며, "팬들과 함께 시즌을 잘 시작하고 싶었다"며 "세계 최고의 팀인 맨시티를 상대로 모두가 열심히 뛰어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승점 3을 따냈다. 멋진 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포함 모든 공식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7골(리그 4골, 챔스리스 3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잉글랜드 팀 중에서 사우샘프턴(11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 기록입니다. 리그 첫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 선수의 이번 시즌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